국제
한미 '북한 기지 습격' 훈련 공개…글로벌호크 도착
입력 2019-12-23 19:30  | 수정 2019-12-23 20:05
【 앵커멘트 】
한국과 미국이 북한군 기지를 침투해 요인을 생포하는 훈련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북미 관계가 대화국면으로 접어든 지난 2년간 이런 장면이 공개된 적은 없었죠.
또,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1대가 우리 군에 인계돼 북한에는 적잖은 압박이 될 듯 합니다, 북한 전역을 샅샅이 들여다 볼 수가 있거든요.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헬기에 탑승한 군인들이 차례로 뛰어 내립니다.

낙하산을 펼친 군인들은 하나 둘 목표지점에 안착합니다.

건물 안에서 연막탄이 터진 후 곧바로 교전이 펼쳐지고, 상공에선 미군 F-16 전투기가 엄호합니다.


지난달, 군산 공군기지 등에서 한국과 미국 특전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훈련 영상입니다.

미 국방부는 홈페이지에서 적군을 생포하는 모습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흰옷을 입은 인질은 가상의 북한 요인으로 추정됩니다.

미 국방부가 북한을 겨냥한 미군 특수부대 훈련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으로, 사안의 민감성 때문인지 해당 영상은 곧 삭제됐습니다.

최근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전략적 경고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한 대가 우리 군에 인계됐습니다.

지난 2014년 공식 구매를 결정한 이후 5년여 만입니다.

작전반경 3,000km에 특수 장비로 20㎞ 상공에서도 30cm 크기의 지상 물체까지 식별이 가능해 지상의 인공위성으로 불립니다.

글로벌호크는 내년 상반기 까지 석 대가 추가로 도입되며, 총 예산은 8800억 원에 달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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