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해안고속도서 4중 추돌 2명 사상…1차 사고 수습 중 또 사고
입력 2019-12-23 11:02  | 수정 2019-12-30 11:05

오늘(23일) 오전 5시쯤 충남 보령시 천북면 서해안 고속도로 서울 방향 광천 졸음쉼터 인근(목포 기점 211.4㎞)에서 트레일러와 5t 화물차가 충돌했습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25t 화물차가 트레일러를 들이받았습니다. 화물차들 앞에 정차해 있던 119 구급차도 연쇄 추돌했습니다.

사고로 25t 화물차 운전자 55살 A 씨가 숨졌습니다. 다른 운전자 58살 B 씨는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트레일러와 5t 화물차 간 1차 사고 때 불도 났는데, 견인 차량 기사들이 소화기로 빠르게 진화했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로 사고 당시 도로는 다소 미끄러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오전 6시 보령 지역에는 2㎜의 비가 왔습니다.

애초 '블랙 아이스'(도로 결빙)가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기도 했으나, 실제 연관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제설도 다 돼 있었고, 사고 당시 기온도 5∼6도 분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졸음 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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