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고속도로 60중 연쇄추돌로 최소 40여명 부상…블랙아이스가 원인?
입력 2019-12-23 10:17 
[사진 출처 = NYT 캡처]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지난 22일(현지시간)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최소 40여명이 다치고 차량 60여대가 파손됐다.
NYT(뉴욕타임스)는 이날 양방향 사고로 차량 63대가 엉키면서 크게 파손됐고 최소 4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경찰은 3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으나 현지 병원들은 이번 사고로 50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사고 후 병원으로 가지 않고 바로 귀가한 운전자들도 있어 추가 부상자가 나타날 수 있다고 NYT는 전했다.

NYT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전 7시 51분께 버지니아주 '퀸스 크리크 브리지' 부근의 I-64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고속도로에서 서쪽으로 달리던 차량 사이에서 첫 사고가 발생했고, 이는 곧바로 동쪽으로 달리던 반대편 도로에서의 사고로 이어졌다.
NYT는 서쪽 진행 방향 도로에서의 첫 사고가 발생하면서 반대편 도로에서의 운전자들의 시선이 흐트러져 추가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사고 당시 도로에는 잔뜩 낀 안개가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하고 도로 역시 추위로 얼어붙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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