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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故 김성재 편 두번째 방송 불발 "법원 결정에 깊은 유감"
입력 2019-12-22 19: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고(故) 김성재 사망사고 두 번째 방송 불발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시사고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고(故) 김성재 사망사고 방송과 관련해 사과했다.
진행을 맡은 김상중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방송을 시작해야할 것 같다"면서 "오늘 예정됐던 김성재 사망 관련 방송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의 결정으로 방송을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올해 초 故김성재 방송은 전 여자친구 김 모씨로 인해 결국 방영되지 못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이번 방송을 다시 준비한 것은 방송가처분 이후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는 제보가 쏟아졌다. 사망 사건에 새로운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법원은 SBS 측이 김성재의 전 여친 김모씨의 살해 가능성을 암시한다며 방송 불가 판결을 내렸다.
김상중은 "오른팔에 스물 여덟개의 주사 흔적을 남기고 죽음 맞이한 김성재의 사망사건은 사망한 김성재의 여전희 의문사로 남아있다. 왜 그의 몸에서 동물 마취제인 졸레틸이 발견된 건지, 투약한 양은 얼마나 되는지 밝히지 못한채 2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제작진은 오랜 의혹을 지금의 과학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지금 53명의 국내 전문가와 접촉했고 25편의 논문을 공부했고 해외 취재도 진행해가며 이번 방송을 준비했다"면서 "법원이 이례적으로 방송 영상 편집본을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작성 중이던 대본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격과 명예에 대한 훼손으로 규정하고 우리의 진정성까지 의심한 법원의 이번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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