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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나도 도쿄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뛰었다"…개장 행사 참여
입력 2019-12-22 13:52  | 수정 2019-12-29 14:05

은퇴한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2020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주경기장으로 활용할 도쿄 신국립경기장 트랙을 질주했습니다.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도쿄 신국립경기장 개장 행사를 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혼성 릴레이'였습니다.

볼트는 장애인, 비장애인과 함께 뛰는 혼성 릴레이에 참여했습니다. 도쿄 신국립경기장을 메운 팬 6만명이 볼트를 향해 환호했습니다.


볼트는 경기 뒤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가, 평등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도 이제 '도쿄올림픽 스타디움을 달렸다'고 말할 수 있다"고 썼습니다.


도쿄도 신주쿠구에 지은 신국립경기장은 6만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36개월 동안 총공사비는 1천569억엔(약 1조6천900억원)을 들여 신국립경기장을 만들었습니다.

개장 행사는 화려했습니다.

21일 오전 일본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기류 요시히데 등 일본 선수와 일반인 2천20명이 함께 신국립경기장을 달렸고, 오후에는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의 세계 기록을 보유한 볼트가 참여하는 혼성 릴레이가 열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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