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두 영화' 이병헌 vs 마동석…캐릭터 변신 승자는?
입력 2019-12-20 19:30  | 수정 2019-12-22 10:29
【 앵커멘트 】
연말이 되고 극장가에는 대작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한 배우가 두 편 이상의 영화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등장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백두산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한반도 전역이 쑥대밭이 됩니다.

영화 '백두산'에서 북한 요원 이병헌은 웃음과 감동을 책임지는 한편 처음으로 북한 사투리 연기를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이병헌 / '백두산' 리준평 역
- "북한 사투리만 쓰면 되는 줄 알았는데 시나리오를 읽어보니깐 중국어, 러시아어 이런 것들이 있었어요."

이병헌은 다음 달 개봉하는 '남산의 부장들'에서는 대통령을 암살하는 중앙정보부장 역을 열연합니다.

김재규를 모델로 한 인물입니다.


▶ 인터뷰 : 이병헌 / '남산의 부장들' 김규평 역
-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지만 굉장히 장르적으로 아주 세련된 느와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람한 근육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할리우드까지 진출한 마동석은 영화 '시동'과 '백두산'에서 전혀 다른 인물을 연기합니다.

웹툰 원작 '시동'에서는 매력 만점 주방장으로 변신했습니다.

▶ 인터뷰 : 최정열 / '시동' 감독
- "굉장히 와일드하지만 사랑스럽고 또 어떻게 보면 친숙한 느낌을 주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마동석은 '백두산'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교수 역을 맡아 한반도를 구원할 열쇠를 쥐고 있는 역할로 나옵니다.

톱스타들의 달라진 모습들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김광원 VJ·김근목 VJ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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