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35년간 경력을 쌓아오며 증권사의 다양한 업무를 거쳐온 나재철 사장은 금융투자협회장으로서 증권사나 자산운용사의 목소리를 더욱 강하게 낼 것으로 예상된다. 나 사장은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국내 자본시장은 은행 중심의 금융업 발전과 현존하는 많은 규제로 인해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부진한 수준의 성장을 이뤄 왔다"고 말했다. 이는 선거기간에 제시한 정책인 '은행업권 불특정 금전신탁 허용 저지'처럼 은행권이 아닌 증권사 중심의 금융업 발전에 힘을 실어주는 목소리다. 은행업권 불특정 금전신탁은 증권사 랩의 영역을 침해하고 소비자 보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 사장은 당선 직후 선거기간 내세운 자본시장 역할 강화와 미래 역량 확보 등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자본시장이 한 차원 성장하고 금융투자업이 제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더 많이 소통하고,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두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기간 국민 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공모리츠 상장과 세제 지원, 증권 거래세 폐지, 실물·부동산 공모펀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모험투자·혁신기업 발굴,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해외 투자 규제 완화로 업계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나 사장의 최대 장점은 한 증권사에서 신입 공채부터 대표까지 거치며 쌓아온 네트워크다. 다른 후보자처럼 다양한 경력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증권업 전반에 대한 이해는 누구보다도 깊다고 할 수 있다. 1985년 대신증권 공채 12기로 입사한 그는 입사 11년 만에 대신증권 양재동 지점장으로 발령받았다. 그 후 강남지역본부장,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사업본부장을 거쳐 2012년부터 대신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자산관리, 정보기술(IT) 영업·기획 등 증권사 업무 전반에 실무 경험이 있는 전문가다. 특히 홀세일 영업 경험을 통해 자산운용회사들과도 폭넓은 관계를 쌓아왔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 사장은 당선 직후 선거기간 내세운 자본시장 역할 강화와 미래 역량 확보 등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자본시장이 한 차원 성장하고 금융투자업이 제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더 많이 소통하고,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두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기간 국민 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공모리츠 상장과 세제 지원, 증권 거래세 폐지, 실물·부동산 공모펀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모험투자·혁신기업 발굴,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해외 투자 규제 완화로 업계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나 사장의 최대 장점은 한 증권사에서 신입 공채부터 대표까지 거치며 쌓아온 네트워크다. 다른 후보자처럼 다양한 경력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증권업 전반에 대한 이해는 누구보다도 깊다고 할 수 있다. 1985년 대신증권 공채 12기로 입사한 그는 입사 11년 만에 대신증권 양재동 지점장으로 발령받았다. 그 후 강남지역본부장,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사업본부장을 거쳐 2012년부터 대신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자산관리, 정보기술(IT) 영업·기획 등 증권사 업무 전반에 실무 경험이 있는 전문가다. 특히 홀세일 영업 경험을 통해 자산운용회사들과도 폭넓은 관계를 쌓아왔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