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리온, 연말 예정한 250억 규모 유상증자 납입 연기
입력 2019-12-20 15:31  | 수정 2019-12-20 15:32
사진=아리온테크놀로지 로고

아리온테크놀로지가 올 연말로 예정한 유상증자 납입자 변경을 오늘(20일) 공시했습니다.

기존 유증 납입 투자자 5곳 중 유클리드인베스트먼트만이 자금 일정을 유지하고 인코라 등 해외 투자자들로 변경됐습니다. 납입금액은 유클리드인베스트먼트 50억원, 영국기업인 인코라(Inchora) 90억원, 코어티브이(CORE TV) 70억원, 노르웨이 기업인 알에이미디어에이에스(RA Media AS) 40억원으로 총 250억원 규모로 기존과 납입액은 동일합니다.

코어티브이와 알에이미디어에이에스는 아리온에서 기존에 영위하던 셋탑 비지니스와 연관된 곳입니다. 인코라는 지난 10월 2일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아리온과 공동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양국의 디지털 플랫폼 시장 진출을 위한 상호 기술,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협력 강화와 시너지 효과의 창출이 이번 증자 참여로 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예정대로 증자납입이 이루어질 경우 아리온의 최대주주는 인코라로 변경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명진 아리온 대표는 "기존에 증자참여자로 공시되었던 국내 투자자들이 전환사채 투자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사업 파트너가 될 해외 기업들이 직접 아리온의 주주로 참여하게 됐다"며, "연말 연시 휴가 기간을 감안해 납입 일정을 1월말로 연기했으나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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