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시즌1을 애정했던 시청자들이 '도시어부' 시즌2 첫 방송 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도시어부' 시즌1은 아저씨들의 정적인 취미로 인식되던 낚시를 재미있게 풀어내 인기를 끌었다. '도시어부'는 전국에 낚시 열풍을 일으키며 간판 예능으로 거듭났다. 이에 애청자들은 도시어부의 귀환을 손꼽아 기다렸다.
하지만 지난 19일 '도시어부' 시즌2의 첫방 후 애청자들은 달라진 컨셉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손꼽아 기다린 '도시어부'가 초심을 잃었다고 입을 모았다.
시청자 A 씨는 "도시어부가 인기를 얻은 이유는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낚시를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한 배에서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낚시레포츠를 즐겼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시청자들이 쉽게 갈 수 없는 해외 출조를 콘셉트로 잡아 동질감을 잃었다"고 항의했다.
또 다른 시청자 B 씨 역시 "평범한 내 친구가 낚시를 하는 이야기를 보는 것 같아 프로그램을 애청했었다"며 "대항해시대라는 콘셉트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에 부족한 것 같아 팬들을 많이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망감에 채널 홈페이지까지 가입해 글을 남겼다는 시청자 C 씨는 "시즌 1때도 해외출조는 보고 싶지 않다는 그 많은 댓글을 제작진들은 무시하는 거냐"며 "낚시를 정말 사랑해 프로그램을 아꼈던 시청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시어부 시즌 2- 대항해 시대는 낚시 신대륙을 찾기 위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곳곳의 황금어장을 찾는다는 콘셉트로 지난 19일 처음으로 방송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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