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8퍼센트, `이자 다이어트` 돕는 대환대출이 절반
입력 2019-12-20 13:27 

국내 1호 중금리 핀테크 기업 8퍼센트가 개인신용 P2P대출을 이용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환 대출이 48%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8퍼센트에서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대출 금리는 평균 20.3%에서 11.5%로 낮아졌다. 만약 2000만 원을 대출한 고객이라면 대출 이자를 연간 90만 원 정도 절약하는 셈이 된다.
신용 등급별 분포를 살펴보면 중신용자인 4~7등급이 89.6%의 비중을 차지해 중신용자에게 P2P대출 상품이 공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신용 P2P대출 이용 고객의 직업군은 ▲회사원(58.9%) ▲사업자(24.2%) ▲공무원/공기업(14%) ▲프리랜서(2.8%) 순이였으며, 평균 연령은 37.2세였다.

성별은 남성이 77.4%로 다수를 차지했고, 지역별 분포에서는 서울·경기·인천의 수도권 이용자가 61.8%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대출 목적은 대환대출이 48.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생활 자금, 사업자금, 주택자금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대출 금액은 1210만 원이며, 개인 고객의 경우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국내에 중금리 대출 시장의 포문을 연 8퍼센트의 대출 금리는 5~15%에 주로 분포하며 평균 11% 내외로 형성돼 있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던 고객이 중금리 대출로 갈아타는 대환 대출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P2P대출을 잘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이자를 절감할 수 있어 가계부채를 개선하게 된다. 중신용자들이 장기적으로 1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사다리 역할을 P2P대출이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