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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컵스 카이클? 돈 더 써서 류현진 영입해”
입력 2019-12-20 11:15  | 수정 2019-12-20 13:10
시카고 컵스가 연고지 매체로부터 ‘댈러스 카이클보다 류현진 영입이 낫다’는 스토브리그 FA 투수 계약 관련 조언을 받았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연고지 매체로부터 ‘댈러스 카이클(31)보다 류현진(32) 영입이 낫다라는 스토브리그 FA 투수 계약 관련 조언을 받았다.
‘컵스 인사이더는 20일(한국시간) 컵스는 스토브리그에서 연평균 1300만달러(약 152억원)~1500만달러(174억원) 계약이 예상되는 카이클에게 흥미가 있다. 그러나 돈을 쓸 거면 카이클보다 1단계 높은 류현진 같은 선수에게 쓰는 것이 좋아 보인다”라고 충고했다.
이번 스토브리그 컵스는 많은 돈을 쓸 수 없으리라 여겨졌다. 크리스 브라이언트(27), 앤서니 리조(30), 윌슨 콘트레라스(27) 같은 주축 선수들 역시 트레이드될 수 있는 이름으로 거론돼 팀 개편을 앞두는 것처럼 보였다. 카이클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다소 뜻밖이다.
‘컵스 인사이더는 카이클 예상 계약 규모는 컵스 스토브리그 예산 범위 밖이다. 고액연봉자를 트레이드로 덜어내야 충당할 수 있다. 호세 퀸타나(30)를 이적시킨다면 그에 준하는 연봉을 카이클에게 지불할 수 있다. 퀸타나를 옮길 수 있다면 카이클에게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기존 선수를 덜어내면서까지 스토브리그 예산을 확충하는 방식이라면 류현진이 더 낫다는 것이 ‘컵스 인사이더 판단이다. 컵스는 존 레스터(35)-다르빗슈 유(33)-카일 헨드릭스(30)-퀸타나 등 고액연봉자들이 선발진에 포진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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