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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넣고 김민재 막고…쥐띠 해 일낸다
입력 2019-12-19 20:58 
【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3회 연속 우승으로 끝난 동아시안컵의 최고 스타는 단연 황인범과 김민재 선수였습니다.
공격과 수비에서 돋보인 두 선수는 내년 쥐띠 해를 맞아 더욱 기대를 모으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콩전 그림 같은 프리킥 득점에 이어 일본전에선 빨랫줄 같은 왼발 슈팅 득점까지.


이번 대회 4골 가운데 절반인 2골이 황인범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유럽파가 빠진 이번 대표팀에서 가장 주목받은 황인범은 적잖이 비난도 받았지만, 결국엔 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황인범 /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앞으로 이런 일들이 많이, 제 축구 인생에 일어날 수 있게끔 더 노력하고 노력해서 좋은 선수가 더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비에서는 김민재가 단연 빛났습니다.

상대 공격을 원천 봉쇄해 전 경기 무실점을 이끈 것은 물론, '골 넣는 수비수'로서 능력도 뽐냈습니다.

탈아시아급 수비력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도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 인터뷰 : 김민재 / 축구 대표팀 수비수
- "이제 유럽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씩 커지고 있어요. 이 관심이 커져서 제가 더 한 걸음 더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내년 쥐띠 해를 맞는 두 동갑내기 황인범과 김민재.

내년 3월 재개되는 월드컵 2차 예선에서는 어떤 활약을 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읍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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