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전 VR·AR제작거점센터, 지역 실감콘텐츠 거점으로 자리매김
입력 2019-12-19 18:11 
[사진=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 VR·AR제작거점센터는 지난해 12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에 개소한 이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관련 시설 및 장비지원, 콘텐츠 제작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VR관련 기관 네트워킹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에는 콘텐츠 개발 및 교육 등 총 122회 이상 시설 사용이 이뤄졌으며, 지역 학교와 기업에서도 콘텐츠 개발 및 전시회 참가, 투자IR 등을 위한 장비 대여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군 훈련체계 콘텐츠를 통해 젠스템이 국방관련 기업과 4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전시회 및 제작비를 지원한 빅 픽쳐스는 국내에서 3억원의 매출고를 올리고, 태국기업과의 계약 체결도 성공했다.
전시회 참가의 주요 성과로는 ▲KVRF를 통해 국내외 상담 27건과 상담액 15억원 ▲태국 국방전시회를 통해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등 신규 해외수출 라인 발굴 등이 꼽힌다. 특히 태국전시회의 경우 전시회에 참여한 50개국 500여개 업체 가운데 진흥원에서 지원 받은 2개 업체만이 가상현실 시스템을 전시해 향후 해외수출 가능성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군인쇄창과는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실감콘텐츠 분야에서 양 사가 가지고 있는 필요성과 문제점에 대해 가감 없이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군과 기업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은 "대전 VR·AR제작거점센터는 지난해 처음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역기업의 매출증대와 인재양성을 위해 매진해 왔다"며 "3차년을 맞는 2020년에는 그동안 만들어진 우수콘텐츠의 실증 공간 확보를 통한 수요처 확대 등 대전센터 만의 특화사업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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