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실손의료보험의 구조개편 및 비급여 관리 강화를 관계부처 등과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자동차보험 등 보험금 누수를 유발하는 제도들도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정부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가진 보험회사 CEO 간담회에서 "보험산업의 미래지향적 변화를 위해 금융당국도 함께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자산운용 측면에 있어 보험회사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등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을 살펴보고 추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또 "Z세대에 다가가기 위한 인슈테크의 활성화, 헬스케어와 같은 서비스와 보험의 결합 등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보험업계는 최근 실손보험 손해율 급등으로 20% 이상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피력해오고 있는 가운데, 이날 은 위원장 취임 후 보험회사 CEO간의 첫 만남에서 의견 조율이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간담회에는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생·손보사 CEO,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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