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힘이 되는 저축은행…임산부에 연 4% 적금금리
입력 2019-12-19 14:50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저축은행 업계가 사회취약·배려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상품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탈북민이 목돈을 모을 수 있도록 정기적금에 연 6.4% 금리를 지급하는가 하면 임산부에 연 4%까지 적금금리를 우대하기도 한다.
19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별도 우대 조건 없이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정, 북한이탈주민, 한부모가족지원보호대상, 장애인연금·장애아동수당 수급자에게 연 6.4% 금리를 제공하는 '웰컴 디딤돌적금'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가입기간이 12개월로 월 1만원에서 30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만 10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와 임산부가 가입할 수 있는 '웰컴 아이사랑 정기적금'도 운영하고 있다. 금리는 기본 연 3%에 우대금리를 더해 연 4%까지 준다.
SBI저축은행은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정, 북한이탈주민, 재래상인 등에 연 2.6% 기본 금리에 추가로 1.5%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해 최대 연 4.1%까지 금리를 지급하는 '희망정기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12개월 만기 구조이며 1만원부터 50만원까지 매월 넣을 수 있다.

키움저축은행은 공공 임대 아파트 거주자(예정자) 대상으로 입주자금 지원과 생활자금 대출 상품인 '임차보증금 담보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24개월 동안 연 6.7%~19.9%의 금리로 최대 3억원을 빌려준다.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전담 상담 창구를 마련한 곳도 있다. OK저축은행은 올해 3월부터 전국 23개 영업점에 고령자나 장애인을 위한 창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