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선포기 높은 자리 제안' 의혹 임동호 검찰 2차 조사
입력 2019-12-19 13:54  | 수정 2019-12-26 14:05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의 유력한 경쟁자로, 경선 포기 조건으로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로부터 공기업 사장 자리를 제안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검찰에 다시 출석합니다.

임 전 최고위원 측은 오늘(19일) 오후 2시 울산지검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에 이어 두 번째 검찰 조사입니다.

청와대 지방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들이 이날 울산지검에 직접 내려와 임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임 전 최고위원이 경선 포기를 조건으로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로부터 공기업 사장 자리를 제안받았다는 언론 보도 등과 관련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일부 언론은 앞서 검찰이 최근 확보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업무수첩에 청와대 측이 송 시장 당선을 위해 경선 경쟁자인 임 전 최고위원에게 출마를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청와대 측이 송 시장 단일 후보 출마를 위해 임 전 최고위원에게 공기업 사장과 오사카 총영사관과 같은 높은 자리를 제안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이에 어제(18일) 입장문을 내고 "울산시장 경선 참여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청와대(민정수석실) 쪽에서 높은 자리를 제안받았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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