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로 추정되는 30대 초반의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내일(10일)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제2의 미네르바' 존재에 대해서는 확실히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인터넷 경제 논객 '미네르바'로 지목된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검찰은 특히 박 씨가 지난달 29일 인터넷에 올린 글을 문제로 삼고 있습니다.
'정부가 주요 금융기관과 기업에 달러를 사들이지 말라는 긴급 공문을 전송했다는 내용'의 글이 누가 봐도 허위 사실에 해당하며 공익을 해할 목적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검찰은 특히 박 씨가 유명해진 뒤 자신을 미국 금융권에 몸담은 중년 이상의 전문가라고 속인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박 씨가 또 다른 인물과 공모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求?
하지만 관심을 끌고 있는 '제2의 미네르바'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미네르바를 사칭한 네티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인터넷에서 관심을 끈 미네르바의 글은 2개의 IP 주소에서 한결같이 작성됐고, 박 씨도 이를 시인하고 있다는 겁니다.
박 씨의 구속 여부는 내일(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뒤 오후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하지만 전기통신기본법 등을 놓고 법조계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등 논란이 거세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검찰이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로 추정되는 30대 초반의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내일(10일)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제2의 미네르바' 존재에 대해서는 확실히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인터넷 경제 논객 '미네르바'로 지목된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검찰은 특히 박 씨가 지난달 29일 인터넷에 올린 글을 문제로 삼고 있습니다.
'정부가 주요 금융기관과 기업에 달러를 사들이지 말라는 긴급 공문을 전송했다는 내용'의 글이 누가 봐도 허위 사실에 해당하며 공익을 해할 목적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검찰은 특히 박 씨가 유명해진 뒤 자신을 미국 금융권에 몸담은 중년 이상의 전문가라고 속인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박 씨가 또 다른 인물과 공모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求?
하지만 관심을 끌고 있는 '제2의 미네르바'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미네르바를 사칭한 네티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인터넷에서 관심을 끈 미네르바의 글은 2개의 IP 주소에서 한결같이 작성됐고, 박 씨도 이를 시인하고 있다는 겁니다.
박 씨의 구속 여부는 내일(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뒤 오후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하지만 전기통신기본법 등을 놓고 법조계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등 논란이 거세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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