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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독립야구단 다시 태어난다…2020년 선수 공개 모집
입력 2019-12-18 15:49 
성남시 독립야구단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호균 호서대 외래교수.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성남시 독립야구단이 다시 태어난다. 내년에 경기도 독립야구리그에서 뛸 선수들을 공개 모집 중이다.
성남시 독립야구단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호균(63) 호서대 스포츠과학대학원 외래교수는 18일 MK스포츠와 전화통화에서 내년도 경기도 독립야구리그 참가를 목표로 선수단 구성 중이다. 10명 정도 선수는 확보했고, 선수 모집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프로야구를 풍미했던 김일권(전 삼성 코치) 박상열(전 한화 코치)가 추진위원으로 열심히 뛰어다녔다. 코칭스태프 구성도 마무리 단계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발족한 경기도 독립야구리그는 6개팀으로 구성됐다. 성남시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가 운영하는 야구학교에서 운영한 성남 블루팬더스가 경기도 독립야구리그에 참가했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리그 초대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었다. 스포츠투아이와 재정이 탄탄한 성남시의 지원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돌연 해체를 선언했다. 스포츠투아이는 야구학교 운영에만 전념키로 했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출범 첫해 해외 유턴파 출신 김성민을 SK에 입단시키는 등 프로에서 좌절을 맛본 선수들에게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했지만, 올해는 프로 진출선수가 없었다.
성남시 독립야구단은 성남시야구소프트볼협회 주도로 부활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임호균 위원장은 호서대 학점은행제를 통해 야구 지도자가 갖춰야 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선수 지원 서류제출은 오는 12월31일까지다. 이후 내년 1월7일 면접을 거친 뒤, 실기테스트를 통해 선수를 선발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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