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낙동강 연결 말라' 대통령 지시 확인

논란이 끊이지 않는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관련해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지 말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명확한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오늘(9일) 오전 mbn 뉴스광장에 출연해, 일부에서 우려하는 한강과 낙동강의 연결은 국민들을 걱정하게 하는 일이기 때문에 해서는 안 된다고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가 모인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명확한 선은 그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장관은 미래에 국민들의 생활방식 등 시장의 요구가 달라진다면 4대 강을 연결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 장관은 또, 4대 강 정비와 관련한 환경 영향평가 미비 의혹에 대해서도 이미 다른 강들은 그동안 축적된 자료들로 평가를 모두 마친 상태이며 문제가 됐던 낙동강도 이달 안에 평가를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