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 산불 피해목 자원화한다
입력 2019-12-18 13:41 

강원 동해안 산불 피해목을 목재칩과 펠릿으로 자원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강원도는 18일 한국동서발전, 목재펠릿 생산기업 신영이앤피와 동해안 산불 피해목 자원화 및 기업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동서발전은 동해안 산불 피해목을 활용해 생산한 목재칩을 발전용으로 우선 매수하고 산불피해지역에 사회 공헌형 기업 숲을 조성한다.
또 신영이앤피는 산불 피해목으로 목재펠릿을 제조해 국내 발전사에 납품한다. 이를 계기로 신영이앤피는 1300억원을 들여 목재펠릿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입지를 물색 중이다. 공장 설립 후 연간 50만톤의 부산물을 수집해 30만톤의 목재펠릿을 생산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그동안 가치가 없어 버려졌던 산불 피해목을 자원화해 산주 소득 증대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나아가 강원도 목재산업 육성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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