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18일 인천광역시와 인천시 동구 화수동 일원 공업지역 내 선정된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시의 도심에 위치한 순수 공업지역은 여의도 면적의 약 15배 규모에 달하는 44㎢이며 지역경제발전을 이끌고 있는 원동력 중 한 곳이다. 그러나 기반시설·건축물의 노후화, 첨단산업 부족 등으로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14년부터는 인구수와 사업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지구 5곳 중 하나로 인천시 동구(사업면적 23천㎡)를 선정해 산업혁신과 도심활성화를 위한 복합 신산업 혁신거점으로의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국토부 발표의 후속으로 사업당사자인 LH와 인천광역시가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지구'의 체계적인 계획수립과 향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상호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내년까지 시범사업 대상지역을 포함한 주변 공업지역에 대한 발전방향 등을 담은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시범사업 대상지역에는 혁신기술 융복합 허브, 창업지원센터, 청년층 정주여건을 위한 행복주택, 근로자·지역주민을 위한 생활SOC 등 공업지역 활성화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광역시는 ▲공업지역관리계획 수립 ▲입지규제최소구역 지정 ▲기업유치 등을 담당하고, LH는 ▲산업혁신구역계획 수립 ▲건축사업계획 수립 및 승인신청 ▲총괄사업관리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외에도 양 기관은 시범사업지구 인근에서 인천광역시와 동구가 추진하고 있는 주택정비·도시재생뉴딜사업, 화수부두 활성화사업, 수문통 물길 복원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연계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마중물로 인천시의 공업지역이 회색 이미지를 탈피해 젊은 인재와 신산업이 모이는 혁신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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