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는 관계사인 프로라젠이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알러젠의 원료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프로라젠은 2017년 1월 알러지 전문의들을 주축으로 전국 종합병원에서 20여명의 의사가 주주로 참여한 회사다. 라파스가 지분 42.7%를 보유 중이다.
라파스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지원사업으로 세브란스 병원과 함께 '글로벌 감염면역질환 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을 주제로 알러젠 원료의약품을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면역치료제 개발을 추진해 왔다. 그 과정에서 프로라젠을 설립하고,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에 구축했다.
프로라젠은 국내 최초로 알러지 질환 면역치료요법의 핵심인 알러젠을 원료의약품으로 품목 허가를 받았다. 곧이어 '원료 의약품 제조시설 및 공정에 대한 대단위 GMP 인증'도 받는다
그단 알러지 질환 치료용 알러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번에 허가를 받은 알러젠 원료의약품은 국내 최초다. 라파스는 허가를 받은 원료의약품 알러젠을 이용한 마이크로니들 면역치료 패치의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도현 라파스 대표이사는 "알러젠 면역치료제 시장은 최근 활발한 원인물질 기작에 대한 연구의 진전으로 급성장 추세에 있다"면서 "라파스가 개발하는 알러젠 함유 마이크로니들 면역치료제는 주사나 설하정 복용 대신 간편한 '패치 부착방식'으로 기존의 면역치료제 시장을 뒤흔들 혁신적인 제품으로 라파스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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