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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맹활약에도…알힐랄, 클럽월드컵 결승 좌절
입력 2019-12-18 09:38  | 수정 2019-12-18 10:04
장현수(가운데)가 풀타임 출전한 알힐랄이 2019 FIFA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카타르 도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장현수가 풀타임 출전한 알힐랄이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알힐랄은 18일(한국시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플라멩구에 1-3로 졌다. 이번 대회 알힐랄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라멩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했다.
장현수는 알힐랄이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에 완패하는 동안에도 공중볼 4회(경기 3위), 가로채기 2번(3위), 슛 차단 1회(1위) 등으로 아시아 최강팀 주전 센터백의 자존심을 지켰다.
선제골은 알힐랄이 먼저 가져갔다. 전반 19분 살렘 알-다우사리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땅볼 슈팅으로 플라멩구의 골문을 열었다.
플라멩구는 후반 9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히오르히안 데아라스카에타가 오른쪽에서 하피냐, 가브리엘 바르보사와 브루누 엔리케의 연속 패스를 받은 후 오른발 슛으로 점수를 1-1로 만들었다.
후반 33분 플라멩구는 하피냐의 오른발 크로스를 받은 엔리케가 헤더로 역전골을 뽑으며 점수를 2-1로 뒤집었다. 이어 후반 36분 엔리케가 왼쪽에서 올린 공을 알힐랄 수비수 알리 알불라이히의 자책골로 연결되며 플라멩구가 3-1로 앞서갔다.
설상가상으로 알힐랄은 후반 38분 안드레 카리요가 데아라스카에타의 무릎을 발로 걷어차는 악의적인 반칙으로 퇴장을 당해 플라멩구를 추격할 원동력을 상실했다.
두 팀 모두 이번이 클럽월드컵 첫 참가다. 알힐랄은 21일 오후 11시30분 3/4위전, 플라멩구는 22일 오전 2시30분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과 3위 결정전 남은 참가팀은 몬테레이-리버풀 4강전으로 가려진다. 몬테레이는 2019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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