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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김건모 세번째 피해자 인터뷰 공개 "작업실서 지퍼 내려…"
입력 2019-12-18 06:53  | 수정 2019-12-18 18: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김건모에 대한 세번째 폭로가 나왔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지난 17일 "김건모 범죄 3번째 피해자 전격 인터뷰 공개!"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건모의 피해자라고 주장한 한 여성과의 통화 내역이 공개됐다. A씨는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이른바 '텐프로' 주점에서 일하는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A씨는 김건모가 자신을 신사동 작업실로 불러서 갔다면서 "전자건반 피아노 옆에 의자가 있었다. 거기에 누워서 자신의 주요부위를 보여주더라. 계속 '너 나 좋아하냐'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에 대한 불신 같은 게 있는지 아니면 제가 술집 여자여서 물어본건지 모르겠다. 계속 물어봤다. 바지를 내리진 않고 지퍼만 열었다"고 덧붙였다.

A씨와 증언이 공개된 후 가세연은 A씨가 김건모를 고소할 생각은 없지만 성폭행 피해자를 돕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김건모 측이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을 무고로 맞고소 한 것을 언급하며 "시작한 이상 끝까지 간다"고 말했다.
김건모 측은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후 꾸준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날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 김건모 측 관계자는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라며 "아직 상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보도를 통해 고소 사실을 알았다"면서 김건모의 결백을 주장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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