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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상승세…허훈, 6주 부상과 함께 멈춰버렸다
입력 2019-12-17 23:39 
KT가 에이스 허훈의 부상 공백에 연승 행진도 멈췄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의 연승 행진은 허훈(24)의 부상 공백 속에 멈추고 말았다.
KT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0-84로 졌다.
이날 패배로 KT는 3648일 만에 8연승에 실패했고, KGC인삼공사에 2위(14승 9패) 자리를 내주며 3위(13승 10패)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 전 KT에는 청전벽력과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7연승을 이끈 코트의 야전사령관 허훈이 부상 소식이었다. 허훈은 이날 오전 훈련 중 허벅지 통증으로 호소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병원 검진 결과 왼 허벅지 앞 근육인 대퇴사두근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는 약 3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평균 16.5득점 3.0리바운드 7.4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허훈은 KT의 중심이다. 국내선수 평균 득점 1위, 어시스트 1위, 3점슛 성공 3위(2.2개) 오르는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KT는 허훈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KT는 3쿼터까지 KGC인삼공사와 62-66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4쿼터에만 무려 9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무너졌다. 허훈이 없으니 확실히 공격이 매끄럽지 못했다. 허훈 없는 3주를 KT는 잘 버텨야 한다. 상승세를 달리던 KT에 숙제가 떨어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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