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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연복 "코 수술 후 냄새 못 맡아"
입력 2019-12-17 21:10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연복 객원기자 ]
‘사람이 좋다의 이연복이 후각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서 이연복은 냄새를 코 수술 후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연복은 최초의 호텔 중식당을 거쳐 22살엔 주한 대만 대사관 최연소 주방장으로 입성했다. 그런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후각을 잃은 것이다. 이연복은 대만 가서 코 수술을 했는데 그 뒤로 냄새를 못 맡게 됐다”며 노하우는 입맛에 의존한다”고 말했다.
이연복은 늘 그렇듯 집에서 식당까지 걸어서 출근했다. 이연복은 여기서 40년 넘게 살았다”며 이 골목은 내가 출퇴근 하면서 굉장히 좋아하는 골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연복은 출근하자마자 직원들에게 다정하게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는 곧장 3층 개인 사무실로 올라갔다.

셰프복으로 갈아입은 이연복은 주방으로 향했다. 이연복과 손발을 맞춰 일하는 직원만 18명이다. 이들은 하루에 300여 명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이연복은 제작진에게 직원들을 소개했다. 한 직원을 가리키며 유일하게 한 명 남아있는 수제자”라며 웃었다. 김수만 실장을 가리키면서는 어느 정도 요리를 알고 온 실장”이라며 여태까지 주방에서 오랜 세월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이연복 주방의 분위기는 따듯했다.
이날 이연복은 아침 식사를 거르고 커피로 대신했다. 이연복은 냄새를 못 맡으니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써서 한약 먹는 거 같다”며 그래서 달짝지근한 캔커피를 많이 마신다”고 말했다.
이어 이연복은 11시 반부터 손님이 들어와서 아침 먹고 배부른 상태에서 음식을 하면 미각이 둔해진다”며 담배 안 피우고 과음을 안 하는 건 꼭 지킨다”고 했다. 중식 셰프 1인자답게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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