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차기 총리 지명 '미스터 스마일' 정세균은 누구
입력 2019-12-17 19:30  | 수정 2019-12-17 19:47
【 앵커멘트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산업자원부 장관에 6선 국회의원, 20대 국회 국회의장까지 지내는 등 이력이 화려하죠.
여기에 '미스터 스마일'로 불릴 만큼 온화한 성품이 강점이어서 당·정·청은 물론, 국회와의 관계도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거란 평가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히는 의원입니다.

1950년 전북 진안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 후 쌍용그룹 입사해 기업인으로 활약했으며, 노무현 정부 때는 산자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려운 경제 여건을 헤쳐나갈 총리로 지명한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후보자
- "매우 어려운 시기에 제가 총리라고 하는 중책에 지명되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경제 살리기와 국민 통합에 주력하겠습니다."

정 후보자는 오지로 꼽히는 전북 무주 진안 장수지역에서 3선을 지낸 뒤 당의 요구로 종로에 출마해 홍사덕 오세훈 등 거물을 꺾고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후보자
- "대한민국의 가장 오지라고 할 수 있는 무진장 임실에서 종로에 와서 도전을 했는데 그때 종로구민들이 저를 보듬어주셨죠."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민주당 대표 등 당 대표만 세 번을 지낸 경륜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20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올랐습니다.

역대 국회의장과 달리 또 다른 정치 인생에 도전하는 정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 절차를 무사히 마치고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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