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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비전 품은 LG유플러스, 영업익 8000억 `따논 당상`
입력 2019-12-17 18:01  | 수정 2019-12-17 21:33
LG유플러스가 내년 연결 영업이익 8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EPS는 올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CJ헬로는 내년부터 LG유플러스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며, 양사 간 합병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LG유플러스 매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13조4109억원에 달한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7433억원이다. 사상 최대 매출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 9조4641억원, 영업이익 499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CJ헬로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조1496억원, 578억원에 이른다. 내년 두 회사 매출 합계 추정치는 14조5605억원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월 CJ헬로 지분 50%+1주를 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CJ헬로 인수를 승인받았다. CJ헬로는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사명 변경과 함께 사내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CJ헬로 인수 확정은 장기적으로 LG유플러스 연결 실적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CJ헬로 연결 편입이 유력하며, 연결 영업이익 8%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CJ헬로를 포함한 내년 LG유플러스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011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6507억원보다 23% 증가한 수치다.

CJ헬로를 제외한 LG유플러스 기업 가치 전망도 밝다. 하나금투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주당순이익(EPS)은 올해 958원에서 내년 1295원, 2021년엔 2043원으로 추정된다.
합병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확정함에 따라 2020년엔 두 회사 간 합병 추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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