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에이티세미콘 "3년 연속 흑자 가능성↑"
입력 2019-12-17 17:13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티세미콘은 오는 2020년 반도체 시장 호황과 공장 증설을 통해 호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20년 반도체 시장은 일본·독일·러시아 등의 국가에서 5세대(5G) 상용화를 시작하면서 D램 수요가 회복, 이에 따라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에이티세미콘은 반도체 테스트부터 패키징까지 후공정 관련 토탈 솔루션을 구축한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이다. 국내외 유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플립칩 PKG 시설, PKG 공장 증설 등 올해 대규모 설비투자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신제품 라인을 추가했다.
회사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348억원, 영업이익 23억원, 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실적이 영업적자를 보였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3년 연속 흑자 기록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공장이 내년 1분기 준공되고, 2분기부터 본격적인 멀티칩패키지(Multi Chip Package, MCP) 제품의 생산을 시작하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에이티세미콘 관계자는 "미·중 무역 갈등 속에 반도체 시장의 수요도 얼어붙어 당사도 상반기까지 일부 영향을 받았으나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내년 신공장을 완공해 클린룸 공간이 추가 확보되면 신규 장비 투자를 통해 매출 증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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