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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30%` 10가구 중 절반 "노후에 주택연금 가입하겠다"
입력 2019-12-17 15:14 
[사진 제공: 우리금융그룹]

중위소득의 50~150%인 중상층과 상위 10% 고소득층을 제외한 상위 10~30%를 일컫는 '대중부유층(Mass Affluent)' 10가구 중 5가구가 노후에 주택연금 가입 의사를 밝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주택 소유주가 9억원 이하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가 보증하는 역모기지론이다.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자산관리 고객 분석 보고서 시리즈의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중부유층의 희망 노후생활과 준비현황' 보고서를 17일 발간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연소득 6800만~1억2000만원(세전)인 가구를 대중부유층으로 정의하고 이 기준에 해당하는 전국 4000명 대상으로 올해 8월부터 9월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총자산은 6억5205만원으로 이 중 77.3%가 부동산 자산이며 대출은 9220만원이었다.

설문 결과 44.9%의 응답자는 노후에 주거용 부동산을 주택연금에 가입해 활용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노후 예상 소득의 원천으로는 연금이 57.5%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 순위로는 근로소득이 16.9%였고 정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희망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응답자들은 자산관리에 있어 3~5년 내에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도 응답했다. 금융자산 중에는 연금, 저축성보험 상품의 비중 증가 의사를 내비쳤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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