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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선두 라이프치히는 젊은 외인 군단 [챔스 16강 조추첨]
입력 2019-12-17 14:31 
손흥민의 토트넘은 챔스 16강 조추첨 결과 분데스리가 선두 라이프치히를 상대한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손흥민(27)의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스 16강 조추첨 결과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를 상대한다. 2020년 2월20일 홈에서 1차전, 3월11일에는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챔스 16강 조추첨에 따라 토트넘과 맞붙는 라이프치히는 15라운드 현재 2019-20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챔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젊은 외인 군단이다.
라이프치히는 2019-20시즌 1군 선수단 32인 평균 연령이 만23.5세로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젊다. A팀 외국인 28명 역시 리그 최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선수단 가치 합계는 5억4440만유로(약7069억원)로 분데스리가 3위다.
공격수 티모 베르너(23·독일)는 시장가치 6500만유로(844억원)로 라이프치히에서 제일 비싸다. 분데스리가 최연소 200경기를 소화한 젊음과 경험을 겸비했다. 2019-20시즌 컵대회 포함 23경기 21골로 활약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16골로 득점 2위에 올랐다.
센터백 이브라히마 코나테(20·프랑스)가 시장가치 4500만유로(584억원)로 라이프치히 2위다. 2017년 입단하여 2018-19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으나 지난 10월 당한 근육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역시 중앙수비수인 다요 우파메카노(21·프랑스)는 4000만유로(519억원)로 라이프치히 시장가치 3위다. 2015 UEFA U-17 챔피언십 올스타 출신 유망주로 2018-19시즌에는 무릎을 다쳐 대부분 경기에 나오지 못했으나 2019-20시즌에는 주전으로 기용된다.
측면 공격수 유수프 포울센(25·덴마크)은 시장가치 3500만유로(454억원)로 라이프치히 4위로 평가된다. 2013년 독일 3부리그 시절부터 라이프치히에 몸담으며 구단과 동반 성장했다. 2018-19시즌 44경기 19골로 활약했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는 덴마크대표로 출전하여 페루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마르셀 자비처(25·오스트리아)와 루카스 클로스터만(23·독일)는 시장차기 3000만유로(389억원)로 라이프치히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자비처는 윙, 클로스터만은 라이트백이 메인 포지션이다.
라이프치히는 시장가치 3000만유로 이상 선수 6인이 모두 만 25세 이하로 젊은 데다가 그중 4명은 외국인이다.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이 챔스 16강 조추첨 결과 만나게 된 분데스리가 젊은 외인 군단 라이프치히를 직전 시즌 준우승팀 체면을 세울 수 있을지 흥미롭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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