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승 금투협 회장 후보자 "튼튼한 자본시장 만들 것"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로 나선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이 오는 20일 선거를 앞두고 공약을 발표했다.
정 부회장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본시장을 튼튼하게 만들겠다"면서 "최대 현안과제인 자본시장 혁신과제와 세제 개편 등을 조속하고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법 개정없이 추진 가능한 규제 개선부터 바로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또 당정, 행정 각부처, 국회 여야 등 세밀한 대관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이를 위해 학계, 연구소, 언론계, 국회의원 등이 합심해 이슈별 논의를 지속, 세미나, 연구발표, 토론회 등을 체계있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또 "금융투자업계를 듬직하게 만들겠다"며 "금융투자자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고 신인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DLF, 펀드환매중단 사태로 신뢰의 위기에 직면하면서 고객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최근 금융투자자 신뢰도 조사를 보면 절반 이상이 금융회사를 신뢰하지 못한다"며 "신뢰회복의 지름길은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금융투자자에 적합한 양질의 금융상품 개발, 판매 시스템을 개선해 불완전판매, 금융소비자보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부회장은 "금융투자협회를 제대로 운영하고, 협회장은 온몸으로 뛰겠다"면서 "금융투자업계와 회원사를 제대로 섬기겠으며 실력있고, 능력있고, 생산적인 협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