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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MLB 입성 `초읽기`…세인트루이스와 메디컬테스트·협상 위해 美도착
입력 2019-12-17 11:11 
김광현 역투 [사진 = 연합뉴스]

한국 야구 좌완 에이스 김광현(31)이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강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협상을 위해 미국에 도착했다.
김광현은 16일 미국으로 떠나 17일에 도착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에게 입단 제의를 하며 '메디컬테스트'를 요청했다. 이를 위해 김광현은 16일 미국으로 떠났다.
쓴웃음 짓는 SK 김광현 [사진 = 연합뉴스]
김광현은 출국 전 "최종 결과가 나온 다음에 말씀드리고 싶다. 출국 사실이 알려지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관계자는 17일 "김광현 영입은 극비리에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테스트를 제안한 건 이미 어느 정도 협상이 진행됐다는 의미다.
질문에 답하는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김광현 [사진 = 연합뉴스]
김광현 측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등 현지 언론이 "김광현 영입에 관심을 보인 구단"으로 꼽은 팀들과의 협상 창구도 열어둘 전망이다.
선발진 보강이 절실한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 진출을 노리는 김광현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고,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메디컬테스트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협상을 시작한다.
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뉴욕 양키스(27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1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내셔널리그에선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 이력을 지닌 명문 구단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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