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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희망지 사업` 추가 5곳 선정…사업기간 12개월·지원금 1.5억원으로 확대
입력 2019-12-17 10:42 
2019년 하반기 희망지사업 선정지역 위치도 [사진 = 서울시]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에 앞서 주민 역량강화와 재생사업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한 사전단계인 '희망지 사업' 신규 대상지 5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대상지 5곳(▲중구 신당5동 ▲영등포구 신길5동 ▲양천구 신월1동 ▲중랑구 중화2동 ▲금천구 독산2동)은 '희망지 사업' 종료 이후 평가를 거쳐 최종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선정여부가 결정된다. 희망지 사업은 도시재생사업 시작에 앞서 효과적인 도시재생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단계로,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의 공감대 형성·역량 강화를 위해 주민들에게 도시재생에 대한 홍보·교육, 주민공모사업 등을 진행한다.
시는 특히 이번에 선정된 5개 지역의 사업기간과 지원금을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사업기간은 주민모임이 활성화되려는 찰나에 사업이 종료되는 일이 없도록 기존 6~10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린다. 일반적으로 희망지 사업 종료 후 최종 사업지 선정 사이에 발생하는 약 6개월의 공백 기간을 메워 본 사업까지 차질 없이 연계시킨다는 방침이다.

지원금도 기존 8000만~1억원에서 지역별 최대 1억5000만원까지 확대 투입한다. 주민모임 공간 마련, 도시재생 교육·홍보, 지역조사 및 도시재생 의제 발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코디네이터 파견과 같은 기존 사업은 지속하고, '소규모환경개선사업'도 추가해 진행한다. 소규모환경개선사업은 골목길 정비 등 주민들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는 지원금뿐만 아니라 전문가 컨설팅 등도 집중 지원해 재생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체감과 만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희망지 사업 이후 도시재생사업에 최종 선정되지 않더라도 '가꿈주택', '골목길재생', '생활SOC사업' 등을 지역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희망지 사업 설정 범위를 기존의 '도시재생사업 구역 단위'에서 '행정동 단위'로 확장했다.
한편, 시는 2016년 19곳을 시작으로, 2017년 32곳, 2018년 15곳, 2019년 상반기 5곳의 희망지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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