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힐세리온, 영상 의료장비 업계 최초 美 국방시장 진출
입력 2019-12-17 09:19  | 수정 2019-12-17 14:09
[사진 제공 = 힐세리온]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 전문기업 힐세리온은 국내 영상 의료장비 업계 최초로 미국 국방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힐세리온은 지난 10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분야 방산 전시회(AUSA2019, Association of the United States Army)에서 파트너사인 바이오디지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대용 스마트 초음파 진단기를 소개, 국방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에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힐세리온의 무선 초음파 진단기는 미 FDA를 비롯 EU, 일본, 러시아 등에서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는 물론 일본, 유럽, 미국 등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어 외사는 미국 육군사관학교와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 공동연구를 위한 교환각서(LOE)를 체결했다. 이번 LOE는 정부기관과 민간기업 간 공동연구 개발 계약인 CRADA(Cooperative Research and Development Agreement)의 사전협약이며, 최종적으로 CRADA 체결이 이뤄지면 미 국방부의 연간 2900억달러 조달시장에서 일정 비율의 물량을 납품할 수 있게 된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이사는 "이르면 내년부터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미 국방시장 진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매출도 발생하겠지만 의료 영상분야에 인공지능이 결합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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