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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필드골 0'…'일본 꺾고 우승' 해법은?
입력 2019-12-16 19:30 
【 앵커멘트 】
동아시안컵에서 홍콩과 중국을 물리치며 2연승을 달린 축구대표팀. 하지만,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도 필드골이 없다는 문제점을 노출했습니다.
대회 우승을 위해서는 골 결정력을 높여야 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반 13분 김민재가 머리로 방향만 틀어 중국 골망을 흔듭니다.


대표팀은 일방적으로 중국을 몰아쳤지만, 슛은 허공만 갈랐습니다.

슈팅수 14대 2.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더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습니다.

최약체로 평가받는 홍콩과의 경기에서도 81%라는 높은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밀집 수비에 고전했고, 세트피스만이 유일한 득점이었습니다.

우리대표팀은 지난 2경기에서 30개의 슈팅을 날리면서 필드골은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이영재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필드골이 없다고 이야기하시는데 그런 부분은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하고…."

높은 점유율과 빌드업을 강조하는 벤투 감독은 공격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건 인정하면서도 축구 철학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지금까지 해 온 대로 공격을 준비해야 할 것 같고 득점력 부분에서 효율적으로 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믿음을 갖고 준비를…."

대회 3연패를 위해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일본전.

일본을 넘기 위해선 좀 더 예리한 골 결정력이 필요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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