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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허진호 감독 “역사적 사실+영화적 상상력 조화, 고민 많았다”
입력 2019-12-16 17:00 
‘천문 하늘에 묻는다’ 허진호 감독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천문 하늘에 묻는다 허진호 감독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된 가운데 허진호 감독, 최민식, 한석규가 참석했다.

이날 허진호 감독은 "천문학적인 지식이 필요해서 자문도 많이 구했다. 자격루를 재현하면서도 고증을 많이 거쳤다. 이과적인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많아서, 저도 공부하느라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상상력의 조화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허 감독은 "안여가 부서진 후 장영실이 역사에서 사라졌다는 것이 저에게는 의문이었다. 세종은 인재를 버리지 않았고, 장영실과 가까이 이야기했다. 한글만큼이나 조선의 시간과 하늘을 열었다는 큰일을 한 인물이다. 왜 역사에서 사라졌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가지고 이 영화를 만들었다"라며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 분)과 장영실(최민식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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