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누리꾼들 당혹…진위 공방 가열
입력 2009-01-08 19:22  | 수정 2009-01-08 20:32
【 앵커멘트 】
'미네르바'로 추정되는 남성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은 충격을 받은 누리꾼들의 글로 가득 찼습니다.
가짜 미네르바라는 '진위 공방'부터 체포 자체에 대한 찬반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네르바로 추정되는 30대 남자가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충격을 받은 누리꾼들은 검찰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까지 보였습니다.

"증권사 경력도 없는 30대가 그런 예측을 했을 리 없다"며 가짜 미네르바를 체포했다는 주장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백수 사기꾼의 한 마디에 나라가 흔들렸다"며 미네르바를 비판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주요 포털 사이트에도 충격 여파가 컸습니다.

그의 체포 소식에 순식간에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고, 미네르바는 다시 한번 인기 검색어 상위에 올라섰습니다.

그의 체포에 대한 찬반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미네르바의 진위 여부를 떠나 그를 왜 잡아야 하느냐?"며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허위 사실을 유포해 여론을 흔들었다면 분명히 죄가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인터넷 경제논객으로 세상을 뒤흔들었던 미네르바.

그의 체포로 미네르바 논쟁은 다시 한번 뜨겁게 가열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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