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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T&D·신한리츠운용, 리츠 자산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9-12-16 15:01 
서부T&D가 운용하는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서부 T&D(서부티엔디)와 신한리츠운용이 리츠 업무 협약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16일 서울드래곤시티(SDC) 에서 리츠 자산 편입 전반에 관한 상호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부티엔디는 국내 최대 규모 객실 1700여개를 갖춘 서울드래곤시티와 인천 연수구 복합쇼핑몰 스퀘어원(연면적 16만9074㎡)을 비롯해 서울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부지 면적 9만2395㎡) 등을 운영하고 있는 부동산개발회사다.
서부티엔디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유 및 운영 중인 자산을 토대로 리츠를 설립하고 이 과정에서 유입되는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신한리츠운용은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로서 지난해 8월에 상장한 신한알파리츠를 비롯한 공모 리츠를 전문 운용하고 있다.
서부티엔디 관계자는 "디벨로퍼가 리츠의 주요 주주이자 후원자로서 우량 리츠를 공급하는 방식은 일본, 싱가포르 등 리츠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서부티엔디의 디벨로퍼 역량과 신한금융그룹의 운용·자금 조달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디벨로퍼 앵커 리츠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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