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최정필·최정대 형제, 스웨덴 총리 방한 청와대 만찬 초청"
입력 2019-12-16 14:45 
최정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지난 2014년 총리 취임 이후 첫 방한이다.
이번 뢰벤 총리의 방한 기간인 18일 저녁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해 문 대통령이 주최하는 청와대 만찬에 최정필(국립중앙박물관재단 이사장)·최정대(대광상사 대표) 형제가 초청됐다. 이들 형제는 "이번 뢰벤 총리 방한을 계기로 한-스웨덴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 형제의 선친이자 한국 고고학계 선구자로 꼽히는 고(故) 최남주(1905-1980) 선생은 지난 1926년 현재 스웨덴 국왕인 칼 구스타프 16세의 조부 구스타프 6세 아돌프 국왕과 함께 경주에서 '서봉총' 금관 발굴에 참여했다. 최 선생은 한-스웨덴 문화교류에 많은 공헌을 했으며, 1971년 스웨덴 정부로부터 동양인으로 최초로 '바자훈장 기사장'을 수훈했다. 당시 유물 발굴을 계기로 시작된 한-스웨덴 문화교류에 최 씨 형제가 대를 이어 공헌했다.
최정대 대광상사 대표
스웨덴 정부는 이들 형제의 한-스웨덴 문화교류에 헌신한 공적을 인정해 지난 2010년 두 형제에게 스웨덴 북극성 훈장을 수여했다. 또한 한국 정부는 2012년 5월 청와대에서 개최된 스웨덴 칼 구스타프 국왕 방한 환영 만찬에 두 형제를 초청한 바 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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