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항공, B787 드림라이너 복합재 구조물 1000대째 공급
입력 2019-12-16 13:43 
[사진 제공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미국 보잉사에 공급하는 B787 드림라이너 항공기 동체와 날개구조물 1000대 납품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최근 부산테크센터에서 B787 드림라이너 항공기 동체와 날개구조물 1000호기 납품 기념 행사를 가졌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 보잉사와 B787 항공기 구조물의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2007년 1호기 납품을 시작으로 12년 만에 1000대 납품을 수행한 것이다.
'꿈의 여객기'란 애칭을 갖고 있는 B787은 미국 보잉사가 차세대 여객기로 개발해 온 최첨단 항공기다. 기체의 절반 이상을 첨단 복합소재로 제작해 기존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을 20% 이상 높이고, 가스 배출과 이착륙 시 소음을 크게 낮춘 친환경 항공기다. 아울러 비행 시 실내 기압과 소음을 크게 낮추면서 기내 쾌적함을 높였다.

대한항공은 지난 1986년 B747 날개 구조물 제작을 시작으로 B717·737·767·777·747-8 등 민간 항공기 구조물 제작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가격 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일체형 복합재 및 자동화를 접목한 신기술 개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보잉의 후속 개발 사업 참여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복합재 가공 부문의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높은 품질과 납기 준수를 통해 보잉의 1차 협력사로서 파트너쉽을 공고히 했다. 대한항공은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국제공동개발 참여뿐만 아니라 에어버스사와 엠브레어사 등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에 항공기 동체 및 날개 구조물을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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