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QR코드 도입 눈길…"인민 소비품 질 높여"
입력 2019-12-16 08:29 
제11차 평양제1백화점 상품전시회.[사진 제공: 연합뉴스]

북한이 새로운 결제시스템으로 QR코드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이는 최근 북한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크게 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 대중 월간지 '천리마' 10월호는 '확대 도입되고 있는 상품식별부호' 제목의 글을 통해 북한의 QR코드 도입 소식을 전했다.
잡지는 북한에서 "각이한 너비의 검은색과 흰색의 선들로 표기한 선부호"인 바코드와 "사각형 모양의 평면 위에 짧은 선이나 점, 공백을 일정한 규칙에 따라 넣어 표기한 2차원 상품식별부호"인 QR코드가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QR코드는 "정보 형식에 제한이 없이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표현하고 오류 정정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일정 부분이 손상된 경우에도 해당 정보를 정확히 복원할 수 있다"면서 바코드보다 우월하다고 지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QR코드는 "정보산업 시대의 요구에 맞게 인민 소비품을 비롯한 모든 제품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인다"면서 "가짜상품, 위조상품의 유통을 없애고 상품판매 봉사의 정보화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도입과 이용을 독려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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