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상장사 중간·분기배당 역대 최고…올해 9조3천억원 규모
입력 2019-12-15 19:06 
올해 상장사 중간·분기 배당 규모가 9조3000억원에 이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전체 배당금 중 약 80%에 해당하는 7조2000억원을 지급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9년 중간·분기 배당 분석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58개사가 중간·분기 배당을 실시해 총 9조3199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중간·분기 배당 금액은 2016년 1조원을 밑돌았지만 2017년부터 증가하고 있다. 2017년에는 4조6000억원, 2018년에는 9조1000억원대로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2016년까지 1500억원 안팎을 중간·분기에 배당했지만 2017년 2조8968억원, 2018년부터 7조2138억원을 배당하고 있다.
코스피 3년 연속 배당사(41개사) 중 배당수익률(주가 대비 1주당 배당금의 비율·배당시점 기준)이 가장 높은 곳은 동양고속(9.8%)이며, 쌍용양회공업(5.1%), 천일고속(3.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서 포스코(2.5%), 삼성전자(2.3%), 현대자동차(0.7%), KCC(0.4%) 등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의 3년 연속 배당사(11개사) 중에서는 씨엠에스에듀(6%)가 가장 높았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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