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본회의 열어 패스트트랙법 상정"…4+1 단일안 도출 안간힘
입력 2019-12-13 17:51  | 수정 2019-12-20 18:05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3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의 상정을 위한 본회의를 열겠다는 계획하에 소수 야당들과의 막판 협상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오후 6시 정도에 본회의를 열어서 예산부수법안과 공직선거법을 상정해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당초 이날 오후 3시로 열기로 한 본회의가 지연되는 가운데 나온 언급입니다.

앞서 여야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의 오전 회동에서 본회의 의사일정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제출한 '12월 임시국회 회기 결정을 위한 안건'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하면서 개의가 미뤄졌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를 반드시 열겠다는 각오로, 상정을 예고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단일안' 도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수를 각각 250석·50석으로 하고, 연동률을 50%로 하되 연동률 적용 의석수를 30석까지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하는 단일안을 여야 4+1 협의체에 제안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대안신당 외에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협상을 이어가며, 이날 본회의를 반드시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소속 의원들에게도 국회 주변에서 '비상 대기'할 것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 본회의를 열어서 선거법과 검찰개혁법안, 유치원 3법 등 민생법안을 상정해 표결할 예정"이라며 "개혁법안의 처리가 빠르면 빠를수록, 국회 정상화, 정국 운영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본회의 개최 전까지 합의를 시도하겠다"며 "오늘은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민 명령을 집행하는 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도 의원들에게 협상 경과를 설명하고, 협상 전략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등으로 법안 의결을 지연시킬 수 있어서 일단 오늘 상정하는 것까지는 최소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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