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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벤투호, 과거 한국과 전혀 달라…세계적 팀 가능”
입력 2019-12-13 15:10  | 수정 2019-12-14 00:00
한국축구대표팀이 일본 언론으로부터 ‘새로운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세계적인 팀이 될 수 있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2019 동아시안컵 1차전 득점 후 기뻐하는 벤투호. 사진=대한축구협회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축구대표팀이 일본 언론으로부터 ‘새로운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세계적인 팀이 될 수 있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일본 ‘야후 재팬은 12일 한국은 홍콩을 맞아 세트플레이로만 2골을 넣었다. (필드골이 없다는) 결과만 놓고 보면 고전이라고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러나 한국은 파울루 벤투(50) 감독 부임 후 참을성 있게 새로운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긍정적으로 봤다.
한국은 11일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홍콩을 2-0으로 이겼다. 전반 45분 황인범(23·밴쿠버 화이트캡스)이 직접프리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나상호(23·FC도쿄)는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추가골을 기록했다.
‘야후 재팬은 공격은 문제를 노출했지만, 수비는 홍콩에 거의 역습 기회를 주지 않았다. 답답한 홍콩은 롱패스를 해봤으나 한국이 다시 공을 되찾아갔다. 한국은 공격 중에도 전체적인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으며 위기를 맞이할 가능성을 줄여갔다”라고 벤투호의 2019동아시안컵 1차전을 분석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팀 균형을 유지하는 공수 포지션을 만들어 가는 것이 벤투 감독 부임 후 한국축구대표팀의 방향성이다. 물론 2019 동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한다면 벤투 감독에 대한 비판은 강해질 것이다. 그러나 꾸준히 다져간다면 지금까지 ‘한국축구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다른 세계적인 팀이 만들어질지도 모른다”라는 것이 ‘야후 재팬의 예상이다.
한국은 15일 2019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중국과 상대하며, 17일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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