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과 스트라스버그가 이따라 대박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국 현지에서는 이제 류현진(32) 영입을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류현진은 13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스포츠 인권 선서의 날'에서 홍보대사로 위촉 행사에서 현재 입장을 밝혔다.
류현진은 이 자리에서 "지금은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몇 번 말한 것처럼 에이전트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나도 계약을 빨리 마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거 그는 "콜과 스트라스버그가 부럽다"고 웃으면서 "정말 아는 게 없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최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뜨겁다. 최대어로 꼽히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가 계약을 마친 것이다.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왼쪽 두 번째)이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스포츠인권 선서의 날 행사`에서 스포츠인권 홍보대사에 위촉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13 [사진 = 연합뉴스]
콜은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달러, 스트라스버그는 원소속팀 워싱턴과 7년 2억45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끌어냈다.콜과 스트라스버그 영입전에서 밀린 구단들은 이제 류현진과 매디슨 범가너, 댈러스 카이클 등 대어급 투수들에게 눈을 돌린다.
이날도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가 FA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인다. 류현진은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투수다"라고 보도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류현진 영입을 노리는 구단'으로 언급됐다.
이 밖에도 원소속구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물론이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복수의 구단이 류현진 영입을 원하는 구단으로 꼽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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