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핀란드 `원조 산타` 화천 산천어축제장 찾는다
입력 2019-12-13 10:28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의 '원조 산타'가 강원 화천군을 찾는다.
화천군은 2020 화천산천어축제 기간인 내달 10~12일 핀란드 산타가 화천을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산타는 화천어린이도서관을 찾아 아이들과 기념촬영 시간을 갖고 선물도 나눠준다. 또 산천어축제장 선등거리에서 루돌프 형상의 썰매 퍼레이드를 펼치며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체류 기간 산타우체국도 방문해 전국 각지의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사랑, 평화 메시지도 전한다. 앞서 화천군은 지난해 12월 화천읍에 산타우체국을 열었다. 지난 달 15일에는 전국에서 배달된 산타편지 8749통을 핀란드 현지로 발송한 바 있다. 산천어축제장에서도 이동 산타우체국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산타에게 엽서쓰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기념품 판매장과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원조 산타가 올해도 화천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알찬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화천 = 이상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