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정다은, 데이트폭력? 동성커플 다정했던 모습 보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동성 연인 정다은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데이트 폭력' 논란이 인 가운데 두 사람의 다정했던 근황이 눈길을 끈다.
한서희는 지난 1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누군가와 나눈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한서희는 메시지에서 "정다은이 나 죽일려고 하는데 어떡해?”, 그러면서 잘못했다고 우는데 나 점점 정신이 이상해져가는 것 같아”, 죽고싶다고 한건데 다른 사람이 그 죽고 싶단 사람한테 저럴수가 있어?”, 나는 그냥 힘들어서 죽고 싶다 한건데”, 내가 죽여줄게 내 손으로 죽어 XXXX 이러는 거 상식적으로 이해가 돼?” 등 정다은에 관한 폭로를 했다.

이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한서희는 이를 삭제했다. 이어 한서희는 13일 오전 다시 SNS에 "걱정마. 그냥 별거 아닌 것 같아. 손으로 얼굴 감싸서 얼굴은 괜찮은데 그냥 머리랑 목이 좀 아픈 거 뿐이에요. 나 강하니까 걱정 안해도 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한서희의 손이 담겼다. 다른 손가락에 비해 확연하게 티가 날 정도로 부은 검지 손가락과 팔에 남겨진 손가락 모양의 멍이 괜찮다는 말과 달라 보인다.

한서희는 지난 10월, '얼짱시대' 출신으로 일렉트로닉 음악 작곡가로 활동하던 정다은과 동성 공개 연애를 시작하며 이슈를 몰고 다녔다. 한서희와 정다은은 SNS를 통해 친밀한 사진을 여러차례 공개해 열애설이 불거졌고, 이에 두 사람은 직접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최근 동거를 시작하며 SNS에 함께 여행을 다니거나 행복해 보이는 모습 등을 공개하며 달달한 동성커플의 애정을 보여 왔다. 정다은은 지난달 28일 한서희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서희가 이겨냈음 좋겠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친했던 가수 구하라를 먼저 떠나보낸 한서희를 위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얼마 안돼 한서희가 정다은에 대한 폭로를 하자 누리꾼들은 당황하면서도 "데이트 폭력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한서희, 정다은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