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충전칩 기반 실적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는 멜파스가 자금조달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본격화한다.
멜파스는 8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납입이 완료됐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부채상환과 재무건전성 확보 및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을 갖추게 됐다.
멜파스는 먼저 차입급을 상환해 금융비용을 축소하고 무선 충전칩 성장 가시화를 기반으로 올해 수익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웨어러블 터치칩·무선충전칩 등 본격 상용화로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멜파스는 최근 신규 사업 아이템인 무선 충전칩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해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기존 주력 아이템인 터치칩 부문에서도 올해 3분기 흑자를 실현해 사업적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이어진 경영 실적 부진으로 인해 기존 재무 상태에 어려움이 있지만 현재 비즈니스 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며 "올해 주요 목표인 흑자 전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멜파스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초저전력 터치칩과 저전력 무선충전 RX칩을 내년 1분기 출시 목표로 개발 진행 중이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의 시장 진입을 통해 추가적인 비즈니스 확장도 준비 중이다. 해당 칩들은 최근 급격히 확장되고 있는 스마트 워치, TWS 이어세트 등에 탑재될 예정으로 향후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CB 발행으로 인해 최근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지만 본질 비즈니스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회사의 긍정적인 체질 개선으로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회사 측에서도 적극적인 홍보 활동 및 실적 개선에 최선을 다해 주주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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