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신현수·천경득 금융농단 개입"…이해찬 "검찰 정치개입, 실명 공개"
입력 2019-12-11 19:31  | 수정 2019-12-11 19:47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은 '유재수 감찰농단'을 비롯한 친문 3대 게이트 진상조사본부를 공식 출범하고 대여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검찰을 향해 패스트트랙에 올라와 있는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검찰 로비 의혹'을 제기하며 엄포를 놓았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진상조사본부를 출범하고, 곽상도, 주광덕, 정태옥 의원을 각 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우리들병원 금융농단' 특위 위원장은 맡은 정태옥 의원은 특혜대출에 친문 세력들이 깊숙이 관여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정원 기조실장을 지낸 신현수 변호사가 해당 의혹을 처음 제기한 신혜선 씨가 고소한 신한은행 관계자들의 변론을 맡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정태옥 / 자유한국당 의원
- "정권 실세 이름들이 벌써 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정부 초대 국정원 기조실장하신 변호사, 지금도 이야기가 되고 있는 천경득 청와대 행정관이 금융 쪽에 관여돼 있습니다."

신혜선 씨도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과 금융권 사이의 유착관계가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신혜선 / '우리들병원 대출 의혹' 최초 제기
- "신한은행에 가지고 간, 나한테 속이고 가져간 돈과 문서까지 위조하고, 그냥 위조만 한게 아니라 굉장히 저를 거짓말쟁이로 몰고…."

자유한국당의 대여 공세가 쏟아지는 가운데 민주당은 검찰을 향해 엄포를 놓았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 간부들이 우리 당 의원들한테까지 와서도 여러 가지 개혁법안에 대해 부정적 얘기를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그런 활동을 한다면 실명을 공개하겠습니다. "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앞두고 검찰이 국회를 상대로 전방위 로비전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를 날린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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